[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52일차(2021.02.25)

 

2월 21일 - 52일차 (2021.02.25)

 

출애굽기 4장 - 누가복음 7장 - 욥기 21장 - 고린도전서 8장

 

출애굽기 4장

 

 

출애굽기 4장은 3장에서 시작된 다섯 번의 논쟁이 이어지고 결국 애굽으로 떠나는 모세의 모습이 나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거부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말주변의 부족함, 그냥 가기 싫음'을 이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부합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세 가지 이적을 증표로, 아론을 보내심으로, 분노하여 꾸짖음으로 모세를 설득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세는 가족을 데리고 애굽을 향해 떠납니다. 할례 언약을 무시함으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십보라의 긴급 대처로 모세 가족이 살아납니다. 아론과 함께 장로들에게 이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의 신뢰를 얻어냅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구원 사역이 쉽게 성취되거나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바로의 저항이 극심하게 일어날 것을 미리 알려주시지만 그들은 약간의 고통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제부터 일어날 모든 일들은 애굽과 바로에게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모세에게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리시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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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1장

 

 

욥기 21장에서 욥은 소발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라"(욥 21:34). 세상은 소발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악인의 패망은 결정되어 있지만, 적어도 눈으로 볼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악인들은 여전히 번성하고 세력이 강하며 장수합니다. 심지어 그들의 후손까지도 번영을 누립니다. 그들은 일부러 하나님을 떠나가지만(14절), 편안하게 죽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제법 진리에 가까운 주장을 하면서도 결정적으로 틀린 말을 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인생을 깊이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29절). 길을 막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선인이 번성하고 악인이 패망하는 세상은 없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단지 신학적인 이론가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하나님도 모르고 인생도 모르는 자기 체계에 갇힌 고집쟁이였습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바리새인과 비슷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종교체계로 하나님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길들여지지 않는 분이십니다. 모세조차도 그분의 뜻에 어긋났을 때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의 손에 길들여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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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장

 

 

누가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를 하십니다. 그때 죄를 지은 여인 하나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습니다. 바리새인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일 줄을 알았으리라'(39절). 바리새인의 종교체계에 대항하여 예수님은 은혜를 전파하십니다. 큰 빚을 진 사람이 탕감받았을 때 더욱 감사한다는 비유를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는 죄의 크기에 상관없다는 것을 널리 알리십니다. 체계나 신념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은혜 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체계는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죽입니다. 그런 체계는 세상의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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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8장

 

 

고린도전서 8장에서 바울은 이와 같은 은혜의 원리를 잘 설명합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1-2절). 지식은 참 중요하지만 사랑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신의 지식 자랑이 믿음이 약한 자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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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114-115p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