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49일차(2021.02.22)

2월 18일 - 49일차 (2021.02.22)

 

출애굽기 1장 - 누가복음 4장 - 욥기 18장 - 고린도전서 5장

 

출애굽기 1장

 

 

야곱의 아들들을 언급하면서 시작합니다. 이것은 출애굽기가 창세기와 연결된 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 속에서 야곱의 후손들은 거대한 민족이 됩니다. 애굽은 가족이 민족이 된다고 예언하셨던 하나님 말씀이 성취되는 산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번성은 애굽에게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왕조가 일어났고, 바로 왕은 요셉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경계하면서 핍박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억압이었던 것이 점차 교활하고 악랄해져 갔습니다. 바로 왕은 히브라 남자 아기를 나일강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는데, 이집트의 생명줄이 이스라엘에게는 죽음의 공간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강력한 핍박과 고난이 임하였지만, 사실 이것은 위장된 축복이며 언약의 성취를 위한 준비입니다. 고난이 출애굽의 정당성과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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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8장

 

 

욥기 18장에서 빌닷은 욥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빌닷이 볼 때 욥은 악인입니다. 빌닷은 하나님이 무질서를 조장한다는 욥의 주장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너 때문에 땅이 버림을 받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겠느냐"(4절). 하나님은 모든 것을 제자리에 두시는 질서정연한 분이십니다. 의인은 의인의 자리에, 악인은 악인의 자리에 두십니다. 이후 빌닷은 장황하게 악인이 어떠한 자리에 있는지를 묘사하면서 은근히 욥이 악인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빌닷이 묘사한 악인이 당하는 고통을 욥이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빌닷은 부당한 고난이란 있을 수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신자가 당하는 부당한 고난에 대해 끊임없이 말합니다. 출애굽기 1장에서 만나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애굽에 들어와서 번성하였는데, 특별한 잘못도 없이 지독한 고난을 당합니다. 세상은 기계처럼 돌아가지 않습니다. 인격적이신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대로 세상을 인도하십니다. 믿음의 사람은 '축복 공식, 고난 공식' 같은 허망한 세계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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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장

 

 

누가복음 4장은 의인도 시험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합니다. 가장 완전한 의인이신 예수님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을 당한 사실을 가지고 정죄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예수님이 시험을 당하셨다면 누구든지 시험을 당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빠지는 것이 위험한 일이지, 시험당했다는 사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험당하는 욥'은 무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성장한 나사렛에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사람들은 가르침에 놀라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22절).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고향 사람들이 못 알아본 예수님을 귀신들은 알아봅니다(34절). 그렇게 예수님은 갈릴리 지역을 소란스럽게 만들며 고치고 가르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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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장

 

 

세상은 권선징악의 체계가 아니며 오히려 신자가 부당한 고난을 감수해야 한다고 해서 선을 행하지 ㅇ낳거나 악을 제거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서 바울은 근친상간의 죄를 제거하지 않은 교회를 비판합니다. 교회는 악을 제거해야 합니다. 권징은 교회의 거룩함과 범죄한 자의 회개를 불러옵니다(5-8절). 우상숭배자나 음행하는 자들과 사귀어서도 안 됩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과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10절). 적어도 교회 안에서 이와 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은 단절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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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108-109p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