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 54일 차 (2021.02.26)
출애굽기 6장 - 누가복음 9장 - 욥기 23장 - 고린도전서 10장
출애굽기 6장
출애굽기 6장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시 한 번 알리고 모세의 소명을 굳게 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말씀은 '나는 여호와라 너희는 이것을 알지라'입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보통 하나님과 백성들 간에 맺어질 언약 관계를 드러낼 때 사용됩니다. 하나님을 여호와로 안다는 것은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7절)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장기판에 말을 놓듯이 세상을 다스리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시는 분이며, 그 방식은 '언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다시 한 번 자신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김 빠지는 소리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계보를 언급하셔서 그가 택함을 받은 이유는 혈통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택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십니다.
욥기 23장
욥기 23장은 유명한 구절이 등장합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10절). 고난을 겪는 모든 이들을 위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22장에서 엘리바스가 욥을 정죄한 후에 욥은 다시 한번 자신을 변호합니다. 욥의 탄식은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3절). 동서남북을 둘러봐도 하나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자신의 그분의 길을 걷는다는 확신을 품고 있습니다.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11절). 이것은 아주 중요한 관점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현실의 벽에 갇혀서 하나님을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어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한 치 앞도 못 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신자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분의 길을 따라서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자포자기하거나 제멋대로 사는 것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이 가려져 있을 때에도 그분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누가복음 9장
누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점점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 드러내십니다. 그는 제자들을 파송하여 천국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오병이어를 통해 오천 명을 먹이시기도 하고, 변화산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형되시기도 하고, 귀신 들린 아이를 낳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말씀하시는데, 베드로의 고백이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20절). 이제 예수님은 제자도가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제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제자는 '서로 크다' 싸우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작은 자를 영접하는 사람입니다. 제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제자의 길을 걷습니다. 비록 예수님을 볼 수 없다 해도, 그분이 가르치신 길을 걸어갑니다.
고린도전서 10장
고린도전서 10장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자의 길을 보여줍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31절). 제자는 우상 숭배를 피해야 합니다. 각종 미신적인 행위에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들을 섬겨서도 안 됩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해야 합니다(24절).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말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118-119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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