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 56일 차 (2021.02.28)
출애굽기 8장 - 누가복음 11장 - 욥기 25-26장 - 고린도전서 12장
출애굽기 8장
출애굽기 8장은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등 세 가지 제앙이 등장합니다. 개구리가 애굽 전역을 덮었습니다. 개구리 시체들은 썩은 내를 진동시켰고 바로는 결국 견디지 못하고 모세에게 이것을 제거해 달라고 부탁하고 이스라엘을 내보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세번째 재앙으로 이가 나타나는데, 애굽의 요술사들도 이것은 모방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이 일이 '하나님의 손가락'에 의해 된 일이라고 고백합니다(19절). 이어서 파리 떼가 애굽을 습격합니다. 이때부터 재앙은 애굽에만 내리게 됩니다. 개구리, 이, 파리는 물, 땅, 공기를 대변하여 천지만물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이 세 개의 재앙은 모두 애굽이 숭배하던 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결국, 세 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만이 참된 신이라는 것을 애굽과 온 세상에 알리고 계신 것입니다.
욥기 25-26장
욥기 25장은 빌닷의 견해를 보여주는데, 매우 짧습니다. 이것은 세 친구들의 견해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빌닷은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말을 반복합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고 사람은 그분 앞에서 의로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빌닷이 붙들고 있는 신학적 견해는 이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욥은 다릅니다. 욥기 26장에서 욥은 이것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네가 힘 없는 자를 참 잘 도와주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도 구원하여 주는구나"(2절). 빌닷의 견해는 진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지만 구원하는 진리는 될 수 없습니다. 욥은 창조질서를 흔드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묘사합니다.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흔들리며 놀라느니라"(11절). 세 친구는 질서가 무너지는 세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질서를 만드신 하나님은 그 질서를 흔드실 권리도 갖고 계십니다. 욥은 바로 이 점에서 구원의 지혜를 찾습니다. "그는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며…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시고"(12-13절).
누가복음 11장
누가복음 11장의 예수님은 바로 그 주권의 행사자이십니다. 바리새인들이 붙들고 있었던 신학적 견해, 곧 하나님은 질서를 따라 움직인다는 생각을 완전히 파괴하십니다. 어떤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초청합니다(37절). 예수님이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지 않는 것을 보고 그는 매우 이상하게 여깁니다. 손을 씻는 것은 정결의식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면서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다는 것을 지적합니다(39절).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42절). 예수님은 질서를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어리석은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법칙을 지키려 했으나 그 법칙의 창조자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질서 있게 만드실 뿐만 아니라, 그 창조 세계를 쥐고 흔드시는 분입니다. 개구리, 이, 파리를 마음대로 조종하시는 분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 교회의 질서를 다룹니다. 그러나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질서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의 중심은 그리스도입니다. 성령께서 주신 각자의 은사가 다양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은사를 주신 분을 사랑하고 그리스도께 순종하며 함께 지체된 형제들을 귀히 여기는 것은 교회가 교회 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26절).
맥체인 성경 읽기 해설 1 / 122-123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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