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44일차(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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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 44일차 (2021.02.19)

 

창세기 46장 - 마가복음 16장 - 욥기 12장 - 로마서 16장

 

창세기 46장

 

 

창세기 46장에서 요셉은 야곱과 재회합니다. 잃어버린 아들, 요셉이 애굽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야곱은 서둘러 짐을 챙깁니다. 브엘세바에서 제사를 드리던 중, 애굽으로 가도 좋다는 하나님의 확언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허락과 축복 속에 야곱의 가족, 70명이 애굽을 향합니다. 그리고 23년 만에 요셉과 야곱이 만납니다. 감격적인 재회 후에 요셉은 야곱에게 직업을 '목자'로 밝히라고 합니다. 목축은 애굽 사람들이 가증히 여기는 직업이고, 그렇기에 고센이라는 다소 떨어진 지역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을 합니다. 당시 애굽 사람들은 목축업과 이방인을 경멸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야곱의 가족들을 안전하게 하였습니다. 덕분에 그들은 애굽의 주요 도시에 떨어진 채 그들과 섞이지 않고 민족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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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2장

 

 

욥기 12장에서 욥은 세 친구들의 비판을 조근조근 반박합니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주장하는 기계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은 현재 욥의 상황을 전혀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만 백성인 듯, 자신들에게만 지혜가 있는 듯 말했지만, 욥이 볼 때는 엉터리입니다. '선하고 열심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악하고 게으른 사람들에게 저주가' 내린다는 단순한 도식은 일견 하나님 중심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 중심적입니다.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하나님에 불과합니다. 욥은 하나님이 그런 기계적 존재가 아님을 외칩니다.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아주지 못하느니라"(14절). 그분은 재판장, 왕들, 제사장들, 충성된 사람들, 늙은 자들, 귀인들, 강한 자들을 무너뜨리십니다. 그분은 인간의 지혜를 어둡게 하고 오히려 컴컴한 곳을 향해 비틀거리며 가도록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공식화될 수 없으며 길들여질 수 없습니다. 한때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통해 소개된 기복신앙은 광대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인간 수준으로 길들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요셉과 욥은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을 겪었다는 점과 후에 다시 영광을 누렸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두 인물이 그리스도의 그림자라는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욥기 같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복음서에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예수님의 감정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통을 구약의 그림자들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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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6장

 

 

마가복음 16장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다룹니다. 이 같은 고통이 끝나고 부활의 영광이 찾아옵니다. 그분은 마리아에게 나타나시고, 엠마오의 제자 둘에게 나타나시고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역사를 설명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냥 앉아 계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함께 역사하사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십니다(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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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6장

 

 

로마서 16장에서 바울은 많은 이들을 소개하며 그들과 함께 동역하고 있음을 말합니다. 교회 안에서 독불장군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신자들이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더불어 바울의 권면처럼 거짓 교사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17절). 연합과 분별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됨을 위해서 분별을 포기해서는 안 되고, 분별을 위해서 하나됨을 저버려서도 안 됩니다. 분별함으로 하나됨을, 하나됨으로 분별함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교회가 복음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찾아오는 고난이 있다면, 의인이 받는 고난임을 알고 마땅히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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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98-99p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