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43일차(2021.02.18)

2월 12일 - 43일차 (2021.02.18)

 

창세기 45장 - 마가복음 15장 - 욥기 11장 - 로마서 15장

 

창세기 45장

 

 

창세기 45장에서 요셉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힙니다. 유다의 진실한 호소를 듣던 요셉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요셉이라고 외칩니다. 할 말을 잃은 형제들 앞에서, 이 모든 일들은 야곱의 후손들을 남기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라고 알려줍니다. 극적인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단지 그들의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깨어져 있던 가족의 화해까지 이루어 내었던 것입니다. 형제들은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야곱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야곱은 이 기적 같은 소식에 매우 기뻐하면서 애굽에 갈 결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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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1장

 

 

욥기 11장에서 소발이 논쟁에 참여합니다. 소발은 욥을 맹렬하게 비난합니다. 소발이 볼 때, 욥은 무의미한 수다를 즐기는 말쟁이에 불과합니다.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2절). 소발의 문제는 욥을 향한 판단의 잣대를 자신에게는 전혀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소발은 욥이 교만하고 무지하며 허망하여 지각이 없다고 고발합니다.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지혜를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에 관해 하는 말은 한낱 수다일 뿐입니다. 그러나 소발 자신은 광대하신 하나님에 관해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욥이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베푸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복과 번영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은 사탄이 욥의 고난을 통해 가장 얻고자 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는 무식한 진단입니다. 소발은 가장 겸손한 척했지만 사실은 가장 교만한 사람이었으며, 가장 지혜로운 척했지만,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소발이나 요셉의 형들은 자신의 모략으로 세상과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인생들의 판단과는 달랐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이 같은 하나님 지혜의 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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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5장

 

 

마가복음 15장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장면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유대인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화려하게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으로 초라하게 죽임을 당하십니다. 제자들은 흩어졌고, 유대인들은 욕을 하고, 로마 군인들은 조롱하였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성장하던 신흥 세력의 완벽한 해체입니다. 한마디로, 예수교가 와해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 이 모든 것이 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강한 자가 되었을 때 약자였던 형들을 받아줬습니다. 반면 욥의 친구들은 욥이 약자가 되었을 때 그를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세상은 힘의 강약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지만, 하나님은 약한 자들을 선대합니다. 약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지혜입니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교회의 모퉁잇돌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롬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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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5장

 

 

로마서 15장에서 바울은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고 이웃을 기쁘게 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습니다(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받아야 합니다(7절). 특별히,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 직분(16절)임을 분명히 합니다. 가장 교만하고 완고했던 유대교 신자 바울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장 겸손하고 부드러운 기독교 신자가 되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십자가의 지혜를 참으로 깨달은 신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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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96-97p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