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몬의 왕 초보 낚시 : 환절기 초원낚시터 짬낚시 조행기

젤리몬의 왕 초보 낚시 : 환절기 초원낚시터 짬낚시 조행기

안녕하세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어요.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다 닿았네요.

이제 바람도 제법 차갑고, 입질도 줄어들어서 슬슬 낚시는 접어야 하나 했는데

겨울 낚시는 또 겨울만의 매력이 있겠죠?!

너무 궁금해요!!

약간 이런 느낌일까요?

낚시라는 취미를 가지게 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주위 풍경을 많이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실 바쁘게 살다 보면 주위 둘러볼 여유가 많이 없었는데

낚시 가면 그렇게 시간도 잘 가고 주변도 돌아보게 돼요.

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한테는 자연 풍경이 그랬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요즘 낙엽도 너무 예쁘게 물들었어요!!

어머니들이 왜 그렇게 꽃 구경 가고 풍경 사진 촬영하고 그러시는지 알겠어요. ㅋㅋㅋ

제가 어마어마한 똥 손이라 사진 촬영 감각은 제로에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다 담을 순 없지만,

낚시하다가 자꾸 풍경을 찍게 되더라고요.

나름 잘 찍었다고 생각해서 다시 보면 OMG..

금손이었따면 얼마나 좋았을까요.......따쉬

뭐 그래도 눈으로 다 담았으니까 만족합니다!!

가을을 타나, 서론이 길었네요.

이전에는 양평 수곡 낚시터 후기를 남겨봤는데요,

오늘은 주말에 포천에 있는 낚시터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사실 이번에도 지감독님의 유튜브를 보고!!

초원 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낚시터 도착해서 알게 된 사실 : 초원 낚시터에는 초원이가 살아요.

너네 둘 중에 누가 초원이니~?

초원이1,2

아가들이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앉아도 할 줄 알고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11시 40분쯤 도착해서 내리자마자 비가 부슬부슬

의도치 않은 우중 낚시~!

비가 오니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X12000 추웠어요.

저 추위에 취약한데

남자친구가 집에서 가져온 생강귤차 마시고 견뎠답니다.

어머니가 손수 만든 생강 귤차라는데 달달하니 너무 맛났어요~~!

맛도 좋고 너무 추워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한 통을 다 마셔버린 것 같아요.ㅋㅋㅋ

원래 추울 때 뜨거운 커피나 막 끓인 라면이 최고잖아요.

오늘부로 생강귤차까지 리스트에 추가할 거예요!

너 그러다 속 버린다며 말리는 남자친구 뒤로하고,

생강차는 감기, 독감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많이 마셔야지~~! 하고 계속 마셔버림!

하지만 뭐든 과하면 독이 된다는 사실!

생강차도 위에 자극적이라 많이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저처럼 맛나다고 많이 마시면 안 되겠죠?

낚시터에 도착하면 주차하는 공간 쪽에 초원이네 집이 반겨주고,

주차장 옆에 사무실과 식당 매점이 각각 자리하고 있어요.

화장실은 식당 뒤로 돌아가면 있는데, 화장실 하나에 여자칸 남자칸 분리되어 같이 있더라고요.

화장실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남자 소변기 있고

앞에 세면대가 없었고, 손 씻는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제가 발견 못한 걸 수도 있지만~?

화장실 수도꼭지가 있는데 거기서 손 씻었어요. ㅠㅠ 

그리고 사무실 바로 앞에는 천막 자리,

그리고 위에 보면 건너편 쪽 1~2인 겸용 수상 좌대, 3~4인용 수상 좌대

저희는 천막 자리로 갔어요!

입어료 2명 6만원 입금하고, 자리로 돌아와서 채비하는데

사장님 부랴부랴 뛰어오셔서

"여성분은 만원이에요." 라고 말씀하시더니 2만원 돌려주고 가심!

오예~~~!

아! 그리고 다른 곳에 가면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데, 

여기는 따로 사용 불가라고 해요.

오늘은 32대 한 대만!

오늘의 떡밥은 ~?

지감독님 따라 싹쓸이텐 쓸까 하다가

토코맥스3 + 토코맥스5

아쿠아텐2 + 옥수수보리

자리가 좋았는지 30분도 안 돼서 첫 수!!

날이 추워지면서 입질을 못 받는 날도 있었는데 이날은 입질이 계속 오더라고요.

오늘은 5수!!!!

놓아주기 전 인사하기~~

여기는 찌맛이 좋은 것 같아요.

찌가 예쁘게 올라와요:-)

(손맛도 괜찮지만 아직까지는 파주 금곡낚시터가 최고!!)

다음에는 밤낚시도 와보고 싶네요~~!

이번 주말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가게 되면 또 후기 끄적이러 올게요!

다들 즐낚하세요

2020/10/27 - [취미생활] - 젤리몬의 왕 초보 낚시 : 양평 수곡 낚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