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로그
무려 40시간 와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했어요.
눈은 충혈되고,
손목이 나가고 ^^
피곤이 가시지 않아요. 아직까지.
날을 홀딱 새고 난 뒤,
업무 보러 잠시 나갔다가 병원에서 온 문자를 보고
B형 간염 2차 백신 맞으러 다녀왔습니다.
한 달 뒤에 오라고 했는데 한 달 하고도 삼 주가 흐른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처음 맞을 때는 안 아팠는데
이번에 날을 새서 그런 건지
유독 주사가 아프게 느껴지더라고요.
자고 일어났는데 주사 맞은 팔이 나가 있었어요.
혹시 누가 저 잘 때 때리고 가셨나요?
가만두지 않을 거에요.
우이씨
팔도 아프고 온몸이 맞은 것처럼 쑤셔요..
온몸이 내 몸 같지 않아요. ㅋㅋㅋ
30대가 되고 나서 몸이 고장 나는 건지
제가 몸을 막 쓰고 있는 건지
아무튼 제가 B형 간염 백신을 맞은 이유는
갑상선으로 병원 다닐 때
피검사를 많이 해서
알러지 검사도 해보고 이것저것 검사를 많이 받았는데요.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다시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하기에 예방 접종을 했습니다.
B형 간염, A형 간염 모두 많이 들어봤지만 크게 관심이 없어서 정확히는 몰랐었는데
이번에 예방접종을 하면서 알아봤습니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이로 인한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라고 해요.
종류에 따라 A형, B형, C형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먼저 A형 간염은 특이한 점이 B형이나 C형 간염처럼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게 아닌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된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도에는 조개젓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섭취 중단이 권고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음식뿐만 아니라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A형 간염이 위험한 이유는 아직까지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아서입니다.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예방 백신을 접종하면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A형 간염 예방 접종은 필수 항목인 것 같습니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신체 접촉이나, 식사를 통한 감염은 없고,
성적 접촉, 오염된 주삿바늘, 수혈, B형 간염 보균자 어머니로 수직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모든 영유아는 필수 예방접종 대상이라 저도 어릴 적 접종을 받았음에도
피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다고 다시 접종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항체가 사라지기도 하나 봐요.
C형 간염의 경우는 약간 미스테리한데요.
B형 간염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A형,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어서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번 감염되면 대부분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 된다고 합니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간암)이 발생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면역력에 민감한 요즘,
다들 위생 철저하게 지키셔야 할 것 같아요.
코로나도 모자라 여러 가지 바이러스로 위협 받는 현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와중에 저는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있다 보니 손목은 터널증후군인가 건초염인가 부어있더라고요,
날 샌 날 오전에 손목이 볼록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 손목 만지는데
가만히 있으면 아프진 않거든요, 근데 만지면 약간 아픈 느낌이 들어요.
저는 심각하지 않은데
주변에서 손목 왜 그러냐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오늘 한의원 갈까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퍼질러있다가 타이밍 놓쳐서 못 갔어요.
일상은 거의 아픈 일상만 올리는 것 같아요.
종합병원이 되어가는 기분..........
정말 상콤하네요..........
건강 잃으면 아무것도 소용없습니다.
다른 건강한 일상도 자주 올리고 좋은 정보 가지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최고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 나들이 (1) | 2020.10.03 |
---|---|
지방간, 키토제닉 밀가루 대신 귀리분말로 부산동래파전 해먹기 (2) | 2020.08.06 |
여의도 성모 병원 : 갑상선 조직검사 원스탑 진료 후기 (2) | 2020.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