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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맥체인성경읽기

[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37일차(2021.02.05)

by 젤리몬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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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6일 - 37일차 (2021.02.05)

 

창세기 39장 - 마가복음 9장 - 욥기 5장 - 로마서 9장

 

창세기 39

 

 

창세기 39장은 요셉의 형통함과 끝나지 않은 억울함이 교차되어 나옵니다. 채색옷을 벗고 노예의 옷을 입은 요셉은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요셉이 형통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실제로 요셉은 보디발의 집사가 되어서 그 집을 복되게 합니다. 이는 창세기 12장에서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축복을, 저주하는 자에게는 저주를 주겠다'(3절)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하지만 요셉의 억울함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기 시작했고, 거절당한 그녀가 누명을 씌운 것입니다.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노예의 옷에서 다시 죄수의 옷으로 갈아입은 것입니다. 요셉의 성실함이 아무런 보상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가장 낮은 곳으로 미끄러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그가 계속하여 형통한다고 말합니다. 


욥기 5장

 

 

욥기 5장에서 엘리바스는 제법 옳은 말들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13절)라는 구절은 고린도전서 3장 19절에서 바울이 인용한 말입니다. 문제는 그의 옳은 말들이 단지 도덕적이고 기계적인 충고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는 욥의 마음을 전혀 살피지 않았고, 그의 마음을 찌르는 비수 같은 말을 남발했습니다. 22-26절에 이어지는 그의 말은, 자녀와 재산을 모조리 잃어버린 후 황망해 하는 욥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지금 당하는 고난은 모두 네가 잘못했기 때문이며 이제부터라도 하나님께 잘 복종하면 하나님이 다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그의 충고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설 자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고난이 자기 잘못으로 인해 찾아온 것이 아닌 것처럼 욥의 고난도 그와 같은 도덕적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신앙에는 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신앙의 본질은 도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십자가의 공로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고통 중에 있는 형제를 위로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건네주지 못합니다.


마가복음 9

 

 

마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의 구원자로 제시합니다. 산 위에서 영광의 모습으로 변형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보여주십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부활 영광이 기다립니다. 산 밑에는 고통당하는 아이와 그 아버지가 나옵니다. 제자들은 누구도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귀신을 쫓아내십니다. 제자들이 그 일을 하지 못한 것은 그들이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능치 못할 일들이 없습니다. 고통도 우리를 장악하지 못합니다. 죽음도 우리를 압도하지 못합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충만함이 주어질 것입니다.


로마서 9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을 설명합니다. 바울은 골육의 친척, 곧 유대인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애타는지를 말합니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음을 명확히 합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는 토기장이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자들은 반드시 주님 뜻대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고난이나 아픔이나 슬픔이 우리를 변경시킬 수 없습니다. 노예였던 요셉도 주님 뜻대로 살았습니다. 고난당했던 욥도 주님 뜻대로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주님 뜻대로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현실에 과도하게 몰입되지 맙시다. 고통의 현장에서도 믿음의 실력을 발휘합시다. 부활 영광을 생각하고 우리를 위로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영원히 자기의 뜻대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84-85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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