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 32일차(2021.01.31)

 

2월 01일 - 32일차 (2021.01.31)

 

창세기 33장 - 마가복음 4장 - 에스더 9-10장 - 로마서 4장

 

창세기 33장

 

 

창세기 33장은 오랜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입니다. 에서와 400명의 장정들이 다가오는 것을 본 야곱은 제일 앞에 나가서 맞이합니다(3절). 제일 뒤에 머물러 있던 어제와는 전혀 다른 배치입니다. 이것이 브니엘(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다)의 힘입니다. 야곱이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에서는 자신의 동생을 환대했습니다. 에서는 자신이 사는 세일 지역으로 야곱을 초대했지만, 여전히 그의 형을 두려워하는 야곱은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대신에 그는 세겜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곳에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하는데,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창세기 28장 21절의 말씀, 곧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를 기억한 야곱의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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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9-10장

 

 

에스더 9-10장도 오랜 갈등이 해결되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항상 대립하던 아말렉 족속과의 갈등이 끝이 납니다. 그들이 멸절된 것입니다. 왕의 조서가 작성되고 약 9개월이 지난 후에 드디어 그 일이 실행됩니다. 그날은 하만이 점을 쳐서 길일로 잡은 날이었습니다. 반전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놀라울 뿐입니다. 수산에서 유대인을 미워하던 500명이 죽었고 하만의 아들 10명도 함께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에게 "무엇을 더 원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하루를 더 줄 것과 하만의 아들들을 나무에 매달게 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는 수산에 남은 원수들을 뿌리 뽑고 여전히 유대인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왕은 허락해주었습니다. 성경은 페르시아 전역에서 7만 5천 명이 죽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만큼 반유대인 정서가 뿌리 깊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르드개는 페르시아의 2인자가 되어서 유대인들의 안위를 돌보게 됩니다. 이 사건은 부림절의 유래를 보여주는데, 그 뜻은 '제비뽑기'입니다. 이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의 뒤편에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시는 분이고, 숨겨져 있지만 자기 백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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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4장

 

 

마가복음 4장은 하나님 나라의 비유와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일종의 경고입니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은 깨달음을 얻을 기회를 잃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들은 생명과 풍요로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25절). 예수님이 누구시기에 이와 같은 기준이 될까요? 35절 이하에 등장하는 내용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천지만물이 순종하는 예수님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그분은 창조주이고 통치자이며 심판자이십니다. 그분을 믿고, 그분 말씀에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자들만이 야곱처럼, 에스더처럼, 모르드개처럼 하나님의 돌보심을 입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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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4장

 

 

로마서 4장은 이와 같은 믿음의 결정성을 말합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행위나 할례를 통해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의롭다 함을 얻었음을 논증합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고 의롭다 여기셨다면 오늘도 믿음을 통해서 의롭다 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그것만이 우리의 운명과 생활을 영원히 바꾸어 놓습니다. 길가밭, 돌밭, 가시떨기밭과 같은 마음을 속히 버리고 좋은 밭의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합시다.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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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 성경읽기 해설1 74-75p 참고